예배를 드리실 분은 10::30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1940-50년대까지만 해도 어르신들은 한시(한자로 된 시)를 읽었어요. 한시는 저자의 사상이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글자를 특별한 약속으로 그림을 그리듯, 배치해요.
예를 들어, 충무공 이순신의 ‘한산섬’이에요. ‘한산섬’은 국보 76호로 지정된 ‘난중일기’에도 수록되어 있는데요. 이 시는 노량해전(이순신 장군이 전사하고, 정유재란이 끝난 치열했던 전투)을 앞두고 지었어요.
한산섬 달 밝은 밤에(한산도~ 월명야)
수루에 혼자 앉아(상성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무대도 심수시)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끓나니(하처~일성강적 갱첨수~)
1행에서 시의 대략적인 분위기를 그리고, 2행에서 그 분위기를 좀 더 상세하게 묘사하고, 3행에서 새로운 소재를 활용해 주제를 드러내요. 4행에서 앞의 구절을 종합해서, 작자의 감정을 그려요. 동시에, “압운” 즉, 2행과 4행의 끝 글자(한자)를 (수, 누)/ 중성 또는 종성을 가진 ‘비슷한 발음’으로 배치해, 음율(=리듬)을 줘요.
환한 달빛으로 가득한 언덕 위 망루에 앉아 수많은 병졸을 거느린 장군이 큰 칼을 허리에 차고, 잔잔한 바다를 내려다보며, “아, 오늘은 잔잔하지만, 내일은 저 바다에서 어떤 참혹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구나! 내일은 또 누가 죽을까? 이 전쟁은 언제 끝날까?”라고 혼자 고민하는 그림이 그려져요! 짧은 몇 글자에 규칙을 줘서, 마지막 전투에 나서던 이순신 장군의 ‘고독, 슬픔, 두려움’을 선명하게 드러내요.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시인이에요. 하나님도 하나님의 뜻을 ‘문학적인 방법’을 통해 전달해요. 대표적으로 ‘한나의 노래’는 히브리어로 된 시에요. 하나님은 ‘한나의 노래(시, 기도 –사무엘상 1-2장)’를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해요. 이 히브리어 시에서도 ‘한시’처럼, 대구법과 음률이 사용되고, 압운처럼 ‘글자의 규칙적인 배열’이 있어요.
기도
구원을 베푸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오늘도 은혜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찬양합니다. 개인적인 신앙의 승리와 시대적인 신앙의 승리를 함께 얻길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오니, 나와 교회를 괴롭히는 대적으로부터 승리하도록 “사무엘”을 보내주세요.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