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요약] 출애굽기 3장 13-15절 주해 –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3가지 응답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을 때, 그는 하나님께 매우 당돌하면서도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오늘 소개할 추천 신학 논문인 박철현 교수의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이해”는 바로 이 본문, 출애굽기 3장 13-15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복잡하고도 심오한 신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 모세의 질문과 세 가지 응답 (출애굽기 3장 13-15절)

출애굽기 3장 13-15절을 면밀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 모세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단번에 대답하지 않으시고 총 세 가지의 점진적인 응답을 주십니다.

  1. 14절 상반절: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Ehye Asher Ehye)”
  2. 14절 하반절: “에흐예 (Ehye)”
  3. 15절: “야훼 (Yahweh)”

박철현 교수의 논문은 이 세 가지 응답이 각각 독립된 것이 아니라, 매우 정교한 문학적 장치와 언어유희(Wordplay)를 통해 하나의 위대한 계시로 연결되고 있음을 분석합니다.

2.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에 대한 새로운 주해

일반적으로 14절 상반절의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는 헬라어 70인역(LXX)의 번역을 따라 전통적으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I am who I am)”라는 존재론적 의미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본 논문은 이 구절을 고대 근동의 히브리어 문맥에 맞추어 새롭게 해석할 것을 제안합니다. 즉, 정적인 존재를 뜻하는 “나는 나다”라기보다는, 12절의 약속과 연결하여 “에흐예,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기 때문에”라는 매우 역동적이고 관계적인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세의 질문(“그의 이름이 무엇이냐?”)에 대한 궁극적이고 진정한 대답은 15절의 “야훼”이며, 앞선 14절의 구절들은 이 위대한 이름 ‘야훼’를 계시하기 위한 ‘준비적인 언어유희’로 작용한다는 것이 본 논문의 핵심 주장입니다.

3. 전통적 해석과 새로운 해석의 상보적 관계 (비평)

이 논문은 출애굽기 3장 13-15절을 주해함에 있어 매우 탁월한 언어학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전통적인 존재론적 해석(“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을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박철현 교수님의 관계적 해석(“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기 때문에”)과 전통적 해석은 서로 문학적으로 상치되지 않고, 완벽하게 상보적인 관계를 이룹니다. 스스로 자존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전통적 해석)께서, 이제 비천한 자기 백성 이스라엘과 영원토록 함께하시며 구원하시겠다(새로운 해석)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의 강력한 계시 사건으로 이토록 풍성하고 다층적인 신학적 해석을 유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깊이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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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논문 원문 다운로드 (PDF)

하나님의 이름 ‘야훼’에 담긴 깊은 구속사적 의미와 히브리어 원어의 언어유희적 묘미를 더 깊이 맛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첨부된 논문 원문을 직접 다운로드하여 읽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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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장 13-15절의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연구, 박철현.pdf )

출애굽기 3장 13-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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