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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자료/조직신학

장로교회 정치 원리란 무엇인가? 권력 투쟁이 아닌 그리스도의 통치

개혁신학어벤져스 2020. 8. 11. 12:17

개혁신학은 장로제도를 채택합니다. 장로제도에 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AQsB22FaQ

 

[한 줄 요약] 참된 장로교회 정치는 인간의 지혜나 교권주의적 세력다툼이 아니라, 교회의 유일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과 성경적 질서(대의제·3심제)를 통해 교회의 순결과 성도의 권리를 보호하는 신적 도구입니다.

  • 신적 주권과 복종: 장로교 정치는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지상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이며, 모든 직분자와 치리회는 성경 말씀에 철저히 복종해야 합니다.
  • 연합과 권징의 본질: 당회, 노회, 총회로 이어지는 3심제는 지교회의 고립을 막고 성도의 권리를 보장하며, 권징은 형벌이 아닌 영혼을 구원하고 복음의 영예를 지키기 위한 영적 권세입니다.

 

타임라인별 상세 내용 (소제목 구조)

[00:00 ~ 03:05] 도입부: 왜 지금 '교회법'과 '교부 신학'을 다시 공부해야 하는가?

  • 교회법은 교회의 청사진: 신학의 학문적 성취를 목회 현실과 연결하는 핵심 고리는 ‘교회법(교회 정치)’과 ‘교부 신학’입니다. 교회법은 교리의 나침반이자 교회의 질서를 유지해 주는 안전장치이며, 교부 신학은 개신교가 놓치기 쉬운 초대교회의 풍성한 유산을 메워줍니다.
  • 학문적 연구와 오늘의 삶의 현실을 연결하는 교회 정치 원리를 다루게 되어 매우 뜻깊은 발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03:06 ~ 07:12] 현실의 문제 제기: 교권주의로 얼룩진 교회 정치의 부정적 이미지

  • 정치에 대한 부정적 시각: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교회 정치'를 언급하면 대개 교단 총회나 노회에서의 세력 다툼,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는 '교권주의'를 떠올리며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 그리스도의 왕권 회복: 그러나 참된 교회 정치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선포를 위한 도구입니다. 교회의 유일한 머리이자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교회를 다스리시는 영역이 바로 교회 정치입니다. 교회가 인간의 권력 투쟁 장소가 되지 않으려면 성경적 장로교 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07:13 ~ 12:53] 교회 정치의 정의: 인간의 방편인가, 하나님의 주권인가?

  • 교회는 신적 기관: 교회는 인간들의 단순한 자발적 모임이 아니라 주님이 불러내신 구원의 기관(신적 기관)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질서 역시 인간의 지혜나 다수결의 편의가 아닌 주님의 말씀에 따라 '품위 있고 질서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 신적 권위 vs 인간의 판단 자유: 장로교 정치 형태의 근간은 하나님의 권위에 의해 결정된 성경적 원리입니다. 다만, 시대와 국가의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본성의 빛(이성)'과 '신자의 분별력'에 따른 인간 판단의 자유(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장 6항)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 삼위일체적 통치 구조: 그리스도께서는 사도와 장로, 집사 등 교회의 직분자들을 통해 자신의 왕권을 대리 행사하십니다.

[12:54 ~ 15:34] 교회 정치는 왜 필요한가? 타락한 인간을 향한 은총의 울타리

  • 인간의 타락과 부패: 장로교 헌법은 교회 정치의 필요성을 '인간의 타락과 부패'에서 찾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은 완전한 성화에 이르지 못하므로, 죄악을 억제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세울 질서가 교회 안에도 요청됩니다.
  • 가시적 통치의 표현: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의 통치가 이 지상에서 가시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통로가 바로 교회 정치이며, 이는 교회의 대사명(복음 전파)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한 필수 수단입니다.

[15:35 ~ 24:46] 장로교 정치 체제의 4가지 핵심 특징과 오해 교정

  • 장로교회는 감독 정치(교황/감독 1인 중심)나 회중 정치(지교회 독립/다수결)와 구별되는 독특한 성경적 체제를 가집니다.
    1. 주권의 재가동과 대의 정치: 주권은 교인에게 있지만, 이는 교인이 주인이라는 뜻이 아니라 교회 권세의 기본권이 교인 전체로부터 출발하여 그들이 선출한 '대표자(장로)'를 통해 대의적으로 행사됨을 뜻합니다.
    2. 교회 권세의 좌소(당회): 목사와 치리 장로로 구성된 '당회'가 지교회를 다스리는 법적 권세를 가집니다.
    3. 목사와 장로의 동등성: 가르치는 장로(목사)와 다스리는 장로(치리 장로) 사이에 서열이나 계급은 존재하지 않으며, 치리회 안에서 양자는 동등한 권한을 가집니다. 다만 기능과 직무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집사는 구제와 봉사를 위한 항존직입니다.)
    4. 치리회 연합과 3심제: 당회, 노회, 총회로 연결되는 연합성은 교회의 우주적 공교회성을 보여줍니다. 하회는 상회에 종속되지만 이는 압제가 아니라 성경 말씀에 기초한 동의와 협력의 관계입니다. 이를 통해 교인의 권리가 침해되었을 때 재판을 통해 권익을 보장받는 상소 제도가 확립됩니다.

[24:47 ~ 30:35]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0장: 교회 권징과 천국 열쇠권의 본질

  • 국가 권력과의 구별: 교회 치리권은 국가 공직자의 권력과 철저히 구별됩니다. 국가가 교회의 권징을 간섭하는 '에라스투스 주의(국가우위설)'를 배격하며, 교회의 독자적인 통치권을 선언합니다.
  • 천국 열쇠권의 주체: 주님이 베드로에게 주신 '천국 열쇠권'은 베드로 개인이나 교황에게 준 것이 아니라, 신앙 고백을 한 제자 공동체 전체(교회 공의회와 직분자들)에게 위임하신 권세입니다.
  • 교회 권징의 2가지 목적:
    • 대내적 목적: 죄를 범한 성도를 정죄하여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를 교정하고 회개시켜 '다시 얻기 위함(영적 치료)'이며 공동체 내 죄의 확산을 방지합니다.
    • 대외적 목적: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명예와 거룩한 복음의 영예를 보호하고, 교회를 방치할 때 임할 하나님의 진노를 막기 위함입니다.

[30:36 ~ 35:55] 결론: 장로교 정치 개혁을 위한 제언

  • 대회제의 활성화와 지방분권: 총회가 비대해져 중앙집권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회와 총회 중간 단계인 '대회제'를 활성화하여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교권주의자들의 전횡을 막고 성도들의 억울함을 빠르게 구제할 수 있습니다.
  • 성령을 따르는 소통: 교회 정치의 최종 권위는 '성령과 우리(행 15:28)'라는 공의회의 고백처럼, 성경 말씀과 성령의 기준에 합당해야 합니다. 결정에 동의할 수 없을 때는 양심의 원리에 따라 수동적으로 복종하거나 평화적으로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질의응답 및 논평 (5가지 과제)

발제 이후, 장로교 정치 원리를 한국 교회 현장에 올바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5가지 예리한 질문과 대안이 제시되었습니다.

  1. 권위의 회복: 교회 정치가 세력 다툼이 아닌 질서의 도구가 되기 위해, 치리회의 재판과 결정이 성경적 권위를 회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직분자들의 자질 개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2. 관리적 용어의 재정비: 상회와 하회라는 권위주의적·서열적 표현이 장로교의 평등 원리와 충돌하지 않는가? 구조적 보완이나 용어 개정이 필요합니다.
  3. 대의 제도의 강화: 회중 정치(직접 민주주의)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다양한 교인들의 목소리를 공교회적·성경적 틀 안으로 올바르게 수렴해 내는 대의 정치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4. 치리자들의 영적 정체성 공유: 교회 정치가 권력 도구가 되지 않도록, 치리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단기·장기적으로 공유해야 할 신앙고백적 정체성과 조치는 무엇인가?
  5. 직분자 선별의 엄정성: 현장에서 정치를 수행하는 사람(목사, 장로)의 자질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 나므로, 직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성경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선별하고 훈련하는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