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기 교부 가발라의 세베리아누스 설교문을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한 이 글은, 종교개혁의 신학적 뿌리가 초기 교회의 정통 유산에 깊이 닿아 있음을 논증합니다. 세베리아누스는 그의 설교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 해석, 역사에 기반한 모형론,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조하는 구속사적 구조 등 후대 개혁신학의 핵심 원리들을 놀라울 정도로 선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설교 "목자이자 양이신 그리스도에 관하여"는 그리스도의 신성(목자)과 인성(양), 그리고 그의 권능과 희생적 사역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기독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이 연구는 종교개혁의 '근원으로 돌아가자'(ad fontes)는 외침이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닌, 성경에 충실했던 교부들의 신학을 회복하려는 의식적인 시도였음을 증명합니다. 이를 통해 개혁신학이 교회의 보편적 전통에 뿌리내린 풍성한 신학 체계임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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