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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123
Additional Psalm: Psalm 99
Old Testament Reading: Nehemiah 9:22-38
Additional Reading: Nehemiah 10:1-13:31
New Testament Reading: 1 Timothy 6:3-21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며 모든 경건의 창시자이시여, 주님의 은혜로 주님 교회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가 믿음으로 구하는 것들을 주님의 풍성한 자비를 통해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으로서 이제와 영원히 살아서 다스리시는 주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드립니다. (C80)
묵상
지상의 재난이 닥칠 때, 특히 물질적 손실을 입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재난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은 그저 이 세상의 물건들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런 것들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것들은 악인과 의인에게 똑같이 해를 비추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일 뿐이며, 우리의 마음이 머물 곳이 아닙니다. 우리의 참된 보화는 그 무엇도 빼앗아 갈 수 없도록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로마 약탈[서기 410년] 중에 세상의 모든 소유를 잃어버린 이들이 만일 사도 바울의 가르침대로—그는 겉으로는 가난했으나 안으로는 부요한 자였습니다—즉, 세상을 사용하되 다 사용하지 못하는 자처럼(고린도전서 7:29–30) 자기 소유를 여겼다면, 큰 시련을 겪었으나 굴복하지 않았던 욥의 말로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기 1:21). 선한 종과 같이 욥은 주님의 뜻을 자신의 가장 큰 소유로 여겼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 그의 영혼은 풍성해졌습니다. 그러기에 머지않아 죽음과 함께 떠나보내야 할 물건들을 살아생전에 잃었다고 해서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
바울은 또 다른 곳에서 말합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디모데전서 6:17–19). 자신의 재산을 이처럼 사용해 온 이들은, 큰 얻음으로 인해 작은 잃음을 위로받았습니다. 그들은 불안해하며 이기적으로 쌓아두었다가 완전히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슬픔보다, 아낌없이 나누어줌으로써 안전하게 쌓아둔 소유에서 더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땅 위에서 멸망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이 땅을 떠날 때 가져가기 부끄러운 것들뿐이기 때문입니다. …
만일 많은 이들이 적이 찾을 수 없는 곳에 자신의 보물을 숨겨두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면, 하나님의 권고에 따라 그 어떤 적도 도달할 수 없는 성채로 보물을 가지고 피신한 이들의 기쁨은 얼마나 더 견고하겠습니까!”(아우구스티누스, 하나님의 도성,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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