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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경건회(기도회) & 기도문

[경건회B] 10월 17일

개혁신학어벤져스 2026. 1. 13. 15:36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Ignatius of Antioch, Pastor and Martyr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39:4-7, 12-13

Additional Psalm: Psalm 38

Old Testament Reading: Deuteronomy 15:19-16:22

New Testament Reading: Matthew 13:44-58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목회자이자 순교자인 안디옥의 이냐시오를 인하여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그는 주님께 정결한 희생의 제물을 드리고자 자신을 맹수의 이빨에 갈릴 곡식으로 내어드렸나이다. 우리의 존재 전체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드리는 예물로 받아주시고, 주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순결하고 흠 없는 제사에 우리의 몫도 있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으로서 이제와 영원히 살며 다스리시나이다. (1100)


 Ignatius of Antioch, Pastor and Martyr

 2세기 초 시리아 안디옥의 감독이었던 이그나티우스(이냐시오) 는 초기 기독교의 순교자입니다.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서기 98~117년) 재위 말엽, 이냐시오는 체포되어 쇠사슬에 묶인 채 로마로 압송되었고, 결국 경기장에서 맹수들에게 던져졌습니다.

 로마로 가는 길에 그는 에베소, 마그네시아, 트랄레스, 로마, 필라델피아, 서머나의 그리스도인들과 서머나의 감독 폴리카르포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매우 목회적인 어조로 쓰인 이 서신들에서 이냐시오는 특정 이단(거짓 가르침)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성과 신성, 주의 성찬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몸의 실제성, 감독의 최고 권위, 그리고 감독 안에서 발견되는 교회의 일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그나티우스(이냐시오)는 교회의 보편성을 묘사하기 위해 '가톨릭(catholic, 보편적)'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입니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신앙, 순교 앞에서의 용기, 그리고 거짓 교리에 맞선 진리를 향한 열정은 교회에 남겨진 그의 지속적인 유산입니다.


 묵상

 루이지애나 해안의 습지대를 뚫고 멕시코만의 어느 만으로 낚시를 가던 새벽 5시경, 제 낚시 동료는 현지 방언으로 항상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목사님, 물고기는 라니압(lagniappe)이에요." 이 말은 "덤으로 주는 작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새벽 5시에는 저도 그 말을 믿을 수 있었지만, 열기가 우리를 덮치기 시작하는 오전 10시가 되면 무더운 멕시코만 수면 위에 떠 있는 유일한 이유는 오직 물고기뿐이었습니다. 물고기를 낚아 올릴 때면 아무도 열기를 신경 쓰지 않았고, 어떤 고기든 상관없었습니다. 심지어 잡어(trash fish)라도 좋았죠. 우리는 가리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어부인 설교자도 이와 같습니다. 그는 세상이라는 바다 위에 신성한 말씀의 그물을 던져 잡을 수 있는 물고기라면 무엇이든 낚아 올리려 합니다. 그는 차별하지 않으며 오직 낚아 올리는 데만 집중합니다. 세상 끝날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분류하시도록 맡길 뿐입니다. 물고기는 '덤'이 아니라, 세상이라는 바다에 말씀을 던지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마침내 어떤 이들이 구원받아 영원한 나라를 위해 보존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물고기를 모아 하늘의 해안으로 끌어올릴 그물을 설교자들의 손에 맡기셨습니다. 선한 자나 악한 자나 가리지 않고 모두를 지상의 교회로 이끄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너그러우신 분입니까! 이는 모든 이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열망을 그들이 알게 하려 함입니다. 어부에게 그렇듯, 하나님께도 물고기가 전부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부르심은 온 세상에 공개적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복음 전파의 그물은 모든 민족 중에서 사람들을 모으고자 합니다. 물고기를 잡는 전문가이자 직업적 선원인 이들은 아무런 구별 없이 그물을 내리며, 그물에 걸린 것이 무엇이든 남김없이 해안으로 끌어올립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선한 어부인 사도들이 엮어낸 전파의 능력과 신성한 교리의 경이롭고 정교한 가르침은 모든 민족으로부터 사람들을 끌어당겨 하나님께로 모읍니다. 이 그물은 세상 끝날까지 모든 물고기를 함께 모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 끌어 올려진 모든 이들 중에서 하나님이 임명하신 천사들이 의인들 가운데서 악인들을 분리해 낼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로스, 단편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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