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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경건회(기도회) & 기도문

[경건회B] 12월 2일

개혁신학어벤져스 2026. 1. 18. 22:29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119:105-112

Additional Psalm: Psalm 82

Old Testament Reading: Isaiah 8:9-9:7

New Testament Reading: 1 Peter 4:1-19


 오늘의 기도: 주여, 주의 권능을 떨치고 오셔서 주의 힘으로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를 짓누르는 죄의 짐이 주의 은혜와 자비로 속히 벗겨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L04)


 묵상

 구약성경은 '여호와의 사자(Angel of the Lord)'라는 칭호를 그리스도께 부여합니다. 물론 '사자(angel)'란 "소식을 전하는 자(messenger)"를 의미합니다. 어떤 사자들은 피조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천군 천사의 대장이신 한 분은 다름 아닌 육신이 되신 말씀이시며, 모세에게 위대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로 자신을 드러내신 분입니다. 그분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자, 신성한 전달자이십니다.

 "우리 또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관한 신비를 밝히고자 했던) 예언자가 '스스로 계신 분'을 '사자'라고 불렀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는 그 말씀의 의미가 성부께만 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데, 만약 담론 전체에서 '존재하시는 분'(출애굽기 3:14)이라는 칭호만 발견되었다면 그러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언어가 우리의 생각을 드러내고 전달하는 자(사자)인 것과 같이, 우리는 태초에 계셨던 참된 말씀께서 자신의 아버지의 뜻을 알리실 때 '사자'라 일컬어진다고 단언합니다. 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직무로 인해 그분께 부여된 칭호입니다.

 숭고한 요한이 그분을 먼저 '말씀'이라 부른 뒤, '하나님'이라는 칭호가 먼저 나왔을 때 우리의 생각이 즉시 성부께로 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 말씀이 하나님이셨다'는 진리를 더해 소개한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위대한 모세 또한 그분을 먼저 '사자'(출애굽기 3:2)라 부른 후,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그분이 다름 아닌 스스로 계신 분 자신임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모세가 이렇게 한 것은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에 관한 신비가 예표되게 하려 함입니다. 즉, '사자'라는 이름을 통해서는 말씀이 성부의 뜻을 해석하는 분임을 확신시키고, '스스로 계신 분'이라는 칭호를 통해서는 성자와 성부 사이에 존재하는 친밀한 관계를 확신시키는 것입니다.

 만약 [에우노미우스]가 이사야 또한 그분을 '기묘자(위대한 모사의 사자)'(이사야 9:6, 70인역)라 불렀음을 내세운다 할지라도, 우리의 논거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예언에는 명확하고 반박할 수 없는 용어로 그분의 인성의 경륜이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에게 한 아기가 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을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위대한 모사의 사자라 할 것임이라'(이사야 9:6, 70인역)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자'라는 칭호가 '스스로 계신 분'이라는 칭호 앞에 놓인 것입니다. 성자께서는 성부의 뜻을 설명하는 분으로서 '사자'라 불리시며, 그분의 본질을 알려줄 수 있는 이름이 아예 없으나 오히려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의 모든 권능을 초월하시는 분으로서 '존재하시는 분'이라 불리시는 것입니다." (닛사의 그레고리우스, 에우노미우스 반박,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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