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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34:11-18
Additional Psalm: Psalm 50
Old Testament Reading: Isaiah 7:10-8:8
New Testament Reading: 1 Peter 3:1-22
오늘의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여, 간구하오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주의 은혜로운 찾아오심으로 우리 마음의 어둠을 밝혀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L03)
묵상
지극히 높으신 분의 그림자가 덮였을 때, 마리아는 그 태안에 그리스도를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찬 귀를 통해 아이를 잉태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태어나실 아기가 곧 주님이 되실 수 있도록, 그 오심의 신비에 귀를 기울입시다. 처녀가 우리를 위하여 잉태합니다 (이사야 7:14).
"그리스도 탄생 축일의 신비와 관련된 일들은 잘 알려져 있으며 자주 전해져 왔습니다. 그러나 가시적인 빛이 성한 눈에 즐거움을 주듯, 구세주의 탄생 또한 건강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영원한 기쁨을 줍니다. 우리가 마땅히 다루어야 할 만큼 이 신비를 다 설명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침묵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누가 그 세대를 선포하리요?' (이사야 53:8, 저자 역)라는 이사야의 말씀이, 하나님의 아들이 성부와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신비뿐만 아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신' (요한복음 1:14) 이 탄생에도 적용된다고 믿습니다.
성부와 동등하시며 동일한 본질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 곧 만물의 창조주이자 주님이시며, 모든 곳에 온전히 현존하시고 모든 만물을 완전히 초월하시는 분께서, (친히 정하신) 때가 차매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복되신 동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실 날을 택하셨습니다. 이때 어머니의 정조는 손상되지 않았으며, 그녀의 동정성은 잉태 때나 출산 때나 침해되지 않았습니다. 복음서 기자가 말한 바와 같이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22–23, 이사야 7:14 참조) 하심과 같습니다.
거룩한 동정녀의 이 경이로운 해산은 참으로 인간이시며 참으로 신성하신 분을 낳으셨습니다. 신성과 인성 중 그 어느 본질도 고유한 특성을 잃지 않아 위격의 분리가 일어날 수 없었으며, 피조물이 창조주와 결합할 때 한쪽은 거주자이고 다른 한쪽은 거처가 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본성이 다른 본성과 [결합]된 것이었습니다. 비록 취해진 본성(인성)과 취하신 본성(신성)은 서로 다르지만, 이 두 가지 상이한 본성은 너무도 밀접하게 연합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참 인간으로서는 자신이 아버지보다 작다고 말씀하시고(요한복음 14:28 참조), 참 하나님으로서는 자신이 아버지와 하나라고 말씀하시는 분(요한복음 10:30 참조)이 바로 한 분이신 동일한 아들이신 것입니다." (대교황 레오, 성탄 설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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