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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학 2

오역과 초월 번역 사이, 고대 기독교 문헌 번역가들의 위대한 발자취

오늘날 우리가 읽는 수많은 고전과 종교 문헌들은 모두 '번역'이라는 정교한 필터를 거쳐 우리에게 도달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던 후기 고대(Late Antiquity)와 중세 시대의 번역가들은 어떤 고민을 하며 그리스어(지식의 원천)로 된 기독교 문헌들을 각국의 언어로 옮겼을까요? 최근 발간된 연구서 원문을 바탕으로, 고대 번역가들이 마주했던 흥미로운 세계와 그 안에 담긴 4가지 핵심 쟁점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언어적 등가성: 의역에서부터 '초(超)직역'까지고대 기독교 문헌 번역은 단순히 단어를 1대1로 매칭하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번역가들의 성향에 따라 역본의 스타일은 극과 극을 달렸습니다. 자유로운 의역: 본문의 의미를 시대와 문화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하거나..

슬기로운 신앙 생활과 교부 문헌 분석3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 4세기 교부의 강단에서 다시 만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슬기로운 신앙 생활과 교부 문헌 분석'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세베리아노스 가발렌시스의 '회개와 통한에 관한 설교'에 나타난 개혁신학적 핵심교리』**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책 소개: 16세기의 전유물이 아닌, 초대 교회의 유산 '오직 은혜' 많은 이들이 '오직 은혜(Sola Gratia)'와 '오직 믿음(Sola Fide)'이라는 교리를 16세기 종교개혁자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진리의 흐름이 결코 단절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저자는 4세기 시리아의 위대한 설교가 세베리아노스 가발렌시스(Severianus Gabalensis)의 설교문을 통해, 개혁신학의 핵심 기치가 이미 수천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