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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경건회(기도회) & 기도문

[경건회B] 6월 8일

개혁신학어벤져스 2025. 11. 30. 11:45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36:7-12

Additional Psalm: Psalm 44:1-8

Old Testament Reading: Proverbs 5:1-23

Additional Reading: Proverbs 6:1-7:27

New Testament Reading: John 12:20-36a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담당하시고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로 이끄시기 위해 십자가 높이 들리셨나이다. 우리의 구속을 위한 그분의 죽음을 자랑하는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라는 부르심에 신실하게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분은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으로서 지금부터 영원토록 살아 계시고 다스리시나이다. (F27)


 묵상

 우리는 친구가 자신의 고통과 시련을 말할 때 너무나 쉽게 “네 마음 이해해(I feel for you)”라고 말합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타인의 마음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종종 타인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다고 의심받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분은 기꺼이 우리 살 중의 살이 되신 하나님뿐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필요에 맞춰 자신을 낮추시기 위해 자신의 신성한 능력 전체를 사용하는 것을 마다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5–8). 그분은 율법과 그 저주 아래 우리를 대신하여 서심으로써 우리의 연약함을 자신에게로 옮기시고, 스스로를 우리의 연약함에 맞추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13). 그분이 갈보리를 향해 결연히 얼굴을 돌리셨을 때, 닥쳐오는 인간 고통의 회오리바람으로 인해 스스로 괴로워하실 필요가 전혀 없으셨습니다. 어떤 동요나 괴로움도 겪지 않으셔야 할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을 껴안으셨고, 괴로움의 외투를 덮어쓰신 채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을 가져가 버리십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내 머리가 불타는 내 손을 무시할 수 없는 것처럼, 그분은 자신의 지체들이 겪는 일에 영향을 받지 않으실 수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 고통의 깊은 곳까지 내려오셔서 그 충만함을 경험하시고, 우리를 자신에게로 이끄시어 우리를 안위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대적하여 서 있던 아버지의 무서운 심판을 받아들이셨고, 그리하여 우리가 아버지께 받아들여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제 친구가 “너는 내 기분이 어떤지 알 수 없어”라고 말할 때,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네 말이 맞아. 나는 몰라. 하지만 아시는 분이 계셔. 바로 예수님이야.”

 “그리스도께서는 다시금 자신의 감정을 우리의 연약함에 맞추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요한복음 12:27). 주님, 어떤 면에서 주의 마음이 괴로우셨나이까? 그분은 조금 전에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한복음 12:25)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의 생명을 사랑하셔서, 이 세상을 떠나실 때가 가까이 오자 마음이 괴로우신 것입니까? 누가 감히 주님의 영혼에 대해 이렇게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그 대신, 그분은 우리를 자신에게로 옮기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머리로서 우리를 자신의 인격 안으로 받아들이시고 지체들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괴로워하신 것은 다른 이들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사로를 살리실 때 ‘그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요한복음 11:33)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사람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가장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신 것처럼, 가장 낮은 깊은 곳까지 우리와 함께 고난을 받으시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Augustine, Tractates on John,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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