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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경건회(기도회) & 기도문

[경건회B] 8월 17일

개혁신학어벤져스 2026. 1. 3. 19:38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Johann Gerhard, Theologian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24:1-6

Additional Psalm: Psalm 24

Old Testament Reading: 2 Samuel 7:1-17

New Testament Reading: 1 Corinthians 9:24-10:22


 오늘의 기도: 지고하신 하나님, 성찬의 거룩한 신비 속에서 주님의 아들의 몸과 피로 저희를 먹이시니 주께 큰 감사를 드리나이다. 저희가 참된 믿음으로 이 하늘의 양식에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가 먹는 몸이 우리를 위해 죽음에 내어주신 몸이며, 우리가 마시는 피가 우리 죄를 위해 흘리신 피임을 굳게 확신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1077)

 


 Johann Gerhard, Theologian

 요한 게르하르트(1582–1637)는 마르틴 루터(1483–1546)와 마르틴 켐니츠(1522–86)의 전통을 잇는 위대한 루터교 신학자였으며, 17세기 교의학자들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기념비적인 저술인 『신학 논요(Loci Theologici)』(총 23권의 방대한 분량)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 의해 루터교 정통주의의 결정적인 진술로 간주됩니다.

 게르하르트는 독일 크베들린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15세 때 그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병을 앓았습니다. 이 경험은 그의 목회자였던 요한 아른트의 지도와 더불어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남은 생애를 신학에 헌신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는 예나 대학교의 교수가 되었으며, 헬트부르크에서 수년간 감독관(superintendent)으로 봉사했습니다. 게르하르트는 깊은 복음주의적 경건과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주해, 신학, 경건 서적, 역사, 그리고 논쟁적 저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의 설교는 오늘날까지도 널리 출판되어 읽히고 있습니다.


 묵상

 가끔 투우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투우가 시행되는 국가에서 이 스포츠를 금지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곤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유혈 스포츠가 나타내는 피에 대한 원초적인 욕망에 전율하며, 스스로가 그런 타락에 빠져들 단계를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너무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최근 저는 한 영화 비평가가 여러 영화에 나타난 폭력의 사실성을 극찬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그 영화들이 당연히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을 받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영화라고 경건하게 말했습니다. 그 이유가 훌륭한 구성이나 인간 조건에 대한 통찰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단지 영화 속 선혈이 낭자한 고어(gore) 장면의 사실성 때문이었습니다. 그게 전부였습니다. 단지 피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가 정말 피에 대한 갈망을 초월했을까요?

 피에 대한 우리의 갈망은 하나의 경고이자 교훈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타락을 경고하는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를 두신 이 우주의 도덕적 형태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모든 정욕(lust)은 하나님이 주신 참된 복을 왜곡한 것입니다. 성적인 정욕이 부부간의 사랑을 왜곡하듯, 피에 대한 갈망은 죄 사함을 위해 주어지고 흘려진 언약의 피를 왜곡합니다. 피의 대가는 현실 세계의 근간에 엮여 있습니다. 히브리서가 말하듯 죄는 피 흘림을 요구합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9:22).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가진 피비린내 나는 갈망을 씻어내시기 위해 우리에게 언약의 피를 주셨습니다.

 의로운 피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그 피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흘려졌습니다. 또한 우리가 축복하는 축복의 잔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친교(communion)를 이루게 하는 그 피를 간절히 원해야 합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는 『고린도전서 강론』에서 다음과 같이 설득력 있게 말하며 경외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냐’ (고린도전서 10:16).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잔 안에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것이며, 우리는 바로 그것에 참여하는 것이다.’ 바울이 그것을 축복의 잔이라 부른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손에 들고 그분의 말할 수 없는 은사에 경탄하고 놀라며 그분을 찬양하고 축복하기 때문입니다. 잔 안에 있는 것은 우리가 오류 가운데 머물지 않게 하려고 쏟아졌으며, 단지 쏟아진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만일 당신이 피를 원한다면, 짐승의 도살로 우상의 제단을 붉게 물들이지 말고 그리스도의 피로 그분의 제단을 [물들이십시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엄청난 것이 어디 있으며, 이보다 더 세심한 자비가 어디 있겠습니까?(John Chrysostom, Homilies on 1 Corinthians,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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