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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1193

이미와 아직 사이를 버티게 해 주는 한 단어, ‘미래 동사’ – 슬기로운 신앙 생활을 위한 사복음서 읽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지금 당장 잘 되는 신앙”은 넘쳐나지만, “끝까지 버티게 해 주는 신앙의 언어”에는 점점 서툴러지고 있습니다. 장창한 목사의 『슬기로운 신앙 생활을 위한 사복음서의 미래 동사』는 그 해답을 아주 의외의 곳, 바로 신약성경 헬라어의 ‘미래 동사(Future Tense Verbs)’에서 찾아갑니다. 신약 헬라어에서 미래 시제는 단순히 “나중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말하는 문법이 아닙니다. 현대 양태론 연구(Porter, Campbell 등)를 따라가며, 이 책은 미래 동사가 하나님의 작정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확정된 실재”를 선포하는 신학적 언어라는 점을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그래서 복음서의 “~하리라”는 말들은, 불확실한 점괘가 아니라 성도가 붙들어야 할 소망의 닻(Anch..

[연구소] 주일예배 260329 하나님께 받은 땅을 지켜요1, 신명기 29장 24-26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09:55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하나님은 땅을 창조하신 ‘땅의 소유자’에요. 땅은 하나님의 것이에요. 하나님은 땅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먹을 것과 쉴 곳을 공급해요. 땅을 통해, 이 세상에서 평안을 누리게 해요. 특히, 구약성경 시대의 땅은 ‘자녀(=후손)’과 관련돼요. 소유한 땅의 크기는 자녀의 수를 결정해요. 땅이 많으면, 자녀가 많아지고, 땅이 적으면, 자녀가 줄어들어요. 땅이 크면, 먹을 곳과 쉴 곳이 늘어나고, 땅이 줄어들면, 먹을 곳과 쉴 곳이 줄어들어요. 구약시대에 땅이 크면, 달리 말해, 자녀가 많으면, 노후가 보장됐어요. 자녀들이 많으면, 부모를 잘 공양할 수 있어요. 나를 지켜주고 나를 먹이는 사람이 많아져요. 반면, 땅이 적으면, 자녀가 적으..

[연구소] 주일예배 260322 예수님은 능력자에요!, 마가복음 1장 21-28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09:58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누군가의 신분을 알려면, 그가 행하는 일을 살펴봐야 해요. 비록, 의사 가운이나 구급대원 옷을 입지 않았더라도 의사나 구급대원만 수 있는 행동을 하면, 그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어요. 이처럼, 예수께서 보여주신 행동은 예수께서 행하신 일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임(성자 하나님)을 보여줘요.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은 인간의 그것과 차원이 달라요. 예수님은 영화 어벤저스에 나오는 인피티니 스톤보다 능력이 많아요. 예수님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되, 단 한번이 아니라, 끊임없이 여러 기적을 일으켜요. 심지어, 예수님은 우주 자체를 만들거나, 없앨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기 때문이에요. 기도 구원을 베푸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오늘도..

[연구소] 주일예배 260315 함께 선교해요!2, 사도행전 15장 22절

예배를 드릴 분은 10:16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바울은 2차 선교여행부터, 바나바와 선교하지 않아요. 2차 선교여행을 앞두고, 바울과 바나바가 크게 싸웠어요. 아마, 바나바와 바울의 갈등은 안디옥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에 일어났을거에요. 마가와 베드로가 이방인과의 식사 자리를 피했던 사건이 있어요. 물론, 구약성경은 이방인과 식사를 하지 말라고, 즉,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말했어요. 이는 특별한 의도를 담은 문구에요.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들과 구분되어 살라는 의도가 있어요. 단순히 무조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식사를 하지 말라는 어울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에요! 마가와 베드로는 ‘이방인과 식사를 하지 말라’는 성경의 원래 의도를 알았지만, 단순히 이방인과 어울리지 않아야 하는..

마가복음 10:45 강해, 대속물(λύτρον)과 낮아짐의 섬김

1. 개요 마가복음 10:45는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단 한 문장으로 압축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 선언은 높은 자리를 탐하던 제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이자, 예수님의 사역 전체를 요약하는 핵심 구절이다. 2. 제자들이 놓친 것 예수님은 세 차례 고난을 예고하며,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한 조롱·채찍질·십자가 죽음을 구체적으로 알리셨다. 제자들은 이 낮아짐의 의미를 깨달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따른다면서도 버젓이 자신들의 욕망을 추구했다. 예수님의 고난 예고 앞에서도 제자들의 관심은 오직 높은 자리였다. 3. 대속물(λύτρον, 뤼트론)의 의미 '대속물'로 번역된 헬라어 λύτρον(뤼..

마가복음 10장 35-45절 강해: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

1. 개요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고난 예고와 제자들의 반응을 세 차례 반복하는 구조를 통해, 섬기러 오신 예수님과 높임받으려는 제자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제시한다. 이 반복 구조는 단순한 서사가 아니라, 마가복음의 핵심 신학을 전달하는 의도적 장치다. 2. 세 차례 고난 예고와 제자들의 반응 - 1차 고난 예고 (8장) 예수님이 자신의 수난을 처음 예고하자, 제자들은 즉각 항변한다.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막겠습니다." 고난의 길 자체를 부정하는 반응이었다. - 2차 고난 예고 (9장) 두 번째 예고에서 제자들은 두려워 묻지도 못한다. 그러나 침묵 뒤에 회개는 없었다. 제자들은 곧바로 "우리 중에 누가 가장 크냐"를 두고 다툼을 벌인다. - 3차 고난 예고 (10장, 35-45..

[연구소] 주일예배 260308 함께 선교해요!1, 사도행전 15장 22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10:47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바울은 이방인선교를 감당한 ‘대표적인 사람’이에요. ‘바울의 선교 비결’은 친구가 함께 했기 때문이에요. 바울의 친구들은 바울이 많은 업적을 이루도록 도왔어요. 특히, ‘실라’는 바울의 선교를 전적으로 도왔어요. 이처럼, 교회 친구와 서로 도우며, 선교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기도 구원을 베푸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오늘도 은혜 주심에 감사합니다. 바울과 친구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특히, 바울의 곁에서 묵묵히, 그러나 열정적으로 도왔던 실라를 기억합니다. 누구와도 함께 일했던 실라의 겸손함과 친구의 업적을 위해 자신을 내어준 아름다운 섬김을 본받게 도와주세요.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

[연구소] 주일예배 260301 따로 똑같이, 우리는 한 가족3, 마가복음 10장 45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09:05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마가복음에서 제자들은 3번이나 예수님께 ‘교회에서 높아지기’를 요구해요. 그때마다,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가르쳐요. 각각 마가복음 8, 9, 10장에 나와요. 제자들의 모습이 점점 추악해지는데요! 특히, 10장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하루 전’이에요.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기 하루 전까지, 제자들은 예수님께 ‘교회에서 높은 지위를 누리게 해달라!’고, 말해요. 소위, ‘누가 크냐?’는 다툼이 벌어져요. “(하나님 나라에서)내가 국무총리이고, 너는 비서관이다. 아니다. 내가 국무총리다. 네가 비서관이라.” 이렇게 싸워요. 그렇게,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나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 너희를 ..

[연구소] 주일예배 260215 따로 똑같이, 우리는 한 가족2, 야고보서 4장 17-5장 1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10:36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야고보서가 말하는 경건은 ‘교회 안’에서의 사랑이에요. 그리스도인은 교회라는 가족 안에서 고아, 과부 등 가난한 사람을 챙기고, 서로에게 아름다운 말을 사용해요. 특히, 오늘은 ‘교회 안의 가난한 친구 돕기’에 관한 본문을 나눠요. 당시, 로마제국에 흩어진 ‘유대계 그리스도인’이 있었고, 그들 중 예수님을 믿는 부자들은 자신의 것을 불우한 그리스도인에게 나누어야 했어요. 야고보서에 나오는 ‘부한 자’는 악한 자에요. 이 부자는 재물을 오로지 자신을 위해 모으고, 사용했어요.’ 나아가, 다른 그리스도인의 것을 빼앗고, 굶어죽도록 내버려 뒀지요. 이 ‘그리스도인 부자’는 마지막 날에 울고, 통곡하게 돼요. 모든 사람은 죽음을 맞..

70인역 분석으로 본 이사야서 통일성과 영감설

현대 성서비평학은 이사야서를 제1(1–39장), 제2(40–55장), 제3이사야(56–66장)로 쪼개어, 서로 다른 저자와 시대가 반영된 문서들의 편집본이라고 주장한다. 이른바 ‘분절 가설’ 혹은 ‘다저자설’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비평적 가설에 맞서, 70인역(LXX) 이사야 본문의 어휘 빈도와 동사 형태소를 정밀 분석하고, 개혁신학의 유기적 영감설 관점에서 이사야서 66장이 한 선지자 이사야의 통일된 저작임을 변증한다. 먼저, 70인역 이사야의 어휘 빈도 분석은, 이사야서를 관통하는 강력한 언어적 일관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ἅγιος Ἰσραήλ)라는 독특한 신적 칭호는 제1·2·3이사야 전 구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그리고 고르게 나타난다. 또한 ‘시온(Σιων)’과 ‘대로..

[연구소] 주일예배 260208 따로 똑같이, 우리는 한 가족1, 야고보서 1장 19-27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08:41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야고보서가 말하는 경건은 ‘교회 안’에서의 사랑이에요. 그리스도인은 교회라는 가족 안에서 고아, 과부 등 가난한 사람을 챙기고, 서로에게 아름다운 말을 사용해요. 성경은 그렇지 못하면, 그가 죄를 저지르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해요. 특히, 오늘은 ‘서로 듣고 말하는 대화’에 관한 본문을 나눠요. 반드시, 그리스도인 간에 ‘잘 듣고, 잘 말하기’를 바랍니다. 기도 구원을 베푸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오늘도 은혜 주심에 감사합니다. 교인들은 한 가족입니다. 항상 사랑과 진심으로 듣고 말하게 도와주세요! 신중하게 듣고 말하여, 나의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드러내길 원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

[연구소] 주일예배 260201 매일 매 순간 감사드려요!, 누가복음 17장 11-19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10:25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그리스도인은 아주 사소한 일에 감사해요. 하나님은 신앙인에게 따뜻한 배려를 베풀며, 감사하도록 해요. 감사는 누군가에게 ‘신앙이 있음’을 보여줘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소한 일에 하나님의 손길(배려)을 찾아낼 때, 진짜 신앙인이라 말할 수 있어요! 하나님의 신적 능력을 아는 것만으로는 신앙인이라 말할 수 없어요. 본문에서 나병환자들이 나와요. 나병환자 10명 모두 예수님을 신으로 여겼어요. 그리고 나병이 낫는 기적을 체험했어요. 이때, 하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린 사람은 단 1명이었어요. 즉, 9명은 머리로 ‘하나님’을 이해했지만, 하나님과 마음으로 만나지 못했어요(가짜 신앙). 기도 구원을 베푸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오늘도 ..

형태론적 설교: 신명기 히브리어 동사에 내재된 하나님의 주권

신명기(Deuteronomy)는 단순한 율법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 관계를 규정하는 거대한 계시의 말씀입니다. 본 기고문에서는 신명기의 미시적 구조인 *'동사 형태론(Verbal Morphology)'*이 어떻게 개혁신학의 핵심 교리들을 문법적으로 입증하고 있는지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봅니다. 어간 빈도 - 문법적 기능신학적 의미, 개혁신학 연결 1. 히필(Hiphil) 어간: 주권적 은혜와 단성론적 구원 히브리어의 히필(Hiphil) 어간은 사역형(Causative)으로서 '누가 역사를 움직이는가'에 대한 답을 줍니다. 신명기 내 293회의 히필 사용은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임을 증명합니다.불가항력적 은혜: 이스라엘은 스스로 탈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강권적으..

민수기 히브리어 동사로 증명하는 개혁신학: 바브연속법과 주권적 은혜

역사를 밀어붙이는 엔진, 바브연속법(Wayyiqtol) 민수기 서사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에 따른 필연적인 전개를 보여줍니다.데이터 분석 결과, 바브연속법(Wayyiqtol) 칼 3인칭 남성 단수 형태가 304회나 등장하며, 이는 역사가 단일한 주권자(야훼)에 의해 이끌려가고 있음을 문법적으로 증명합니다.인간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이 문법적 사슬은 '성도의 견인' 교리를 서사 구조로 보여주는 그릇입니다. 주권적 사역의 문법, 히필(Hifil) 어간구원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확증하는 사역형(Hifil) 동사는 총 175회 사용되었습니다.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신 주체는 야훼이며(호찌, hotzi), 모세조차도 하나님의 능력을 대리하는 도구적 원인임을 히필 동사가 명확히 보여줍..

슬기로운 신앙 생활과 교부 문헌 분석3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 4세기 교부의 강단에서 다시 만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슬기로운 신앙 생활과 교부 문헌 분석'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세베리아노스 가발렌시스의 '회개와 통한에 관한 설교'에 나타난 개혁신학적 핵심교리』**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책 소개: 16세기의 전유물이 아닌, 초대 교회의 유산 '오직 은혜' 많은 이들이 '오직 은혜(Sola Gratia)'와 '오직 믿음(Sola Fide)'이라는 교리를 16세기 종교개혁자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진리의 흐름이 결코 단절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저자는 4세기 시리아의 위대한 설교가 세베리아노스 가발렌시스(Severianus Gabalensis)의 설교문을 통해, 개혁신학의 핵심 기치가 이미 수천 년..

[연구소] 주일예배 260125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러요!2, 로마서 8장 14-15절

얘배를 드리실 분은 12:12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예수님과 바울이 살았던 시대에 입양이 있었어요.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법적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가 되는 것을 입양이라 불러요. 입양을 하면, 아무 관계가 없던 사람들 사이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생겨요. 자녀가 된 사람을 양자녀, 부모가 된 사람을 양부모라 불러요. 양자녀가 되면, 양부모의 친척과도 ‘법적으로 친척이 돼요.’ 양부모와 양자녀는 법적으로 관계를 맺었기에, 서로에게 부모로서 그리고 자녀로서 의무가 생겨요. 양부모는 친부모로서 자녀를 잘 키워야 하고, 양자녀는 친자녀로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해요. 신앙인이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며, 하나님의 친자녀인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상징적 표현, 신적 권리가 주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