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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경건회(기도회) & 기도문

[경건회B] 11월 26일

개혁신학어벤져스 2026. 1. 17. 07:49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75

Additional Psalm: Psalm 108

Old Testament Reading: Daniel 6:1-28

Additional Reading: Daniel 9:1-27

New Testament Reading: Revelation 22:1-21


 오늘의 기도: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빛나는 새벽 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님은 생명수의 강 좌우에 서서 만국을 치료하는 잎사귀를 내는 생명나무이시옵니다. 주님의 말씀과 성례라는 치유의 약(medicine)을 통하여 우리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게 하시고, 우리 영혼의 질병들을 물리쳐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영원히 사랑하고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으로서 이제와 영원히 살아서 다스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1116)


 묵상

 요한계시록은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은혜롭게 구원하신다는 메시지를 우리 귀 앞에 펼쳐 보이는 '언어의 행렬(pageant)'과 같습니다. 이 행렬은 하나님의 도시 예루살렘이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물을 공급받고, 그 물로 인해 항상 열매 맺는 나무들이 풍성하게 자라나는 장면에서 정점에 이릅니다(요한계시록 22장). 생명나무는 언제나 다른 생명나무들에게 생명을 주어 왔으나, 여기서 우리는 이전에 약속으로만 들었던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봅니다(이사야 61:3, 시편 104:16). 그분의 생명은 강력한 삶을 부여하며, 그분의 빛은 풍성한 결실을 보장합니다. 이 행렬은 매우 다층적이고 풍부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마지막 때에는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고린도전서 13:12), 생명수의 강으로부터 공급받으며 이 거룩한 행렬 속에 우리의 자리가 있음을 소망하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이 강은 그 곁에 심긴 성도들을 적십니다(요한계시록 22:1). 여기서 성도들은 [진정한] 생명나무이신 그리스도와 교제하고 그분을 본받음으로 말미암아 비유적으로 '생명나무'라고 불립니다. 또한 그들은 '열두 가지 열매'(요한계시록 22:2)를 맺는데, 이는 그들이 끊임없이 열매를 생산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지금 보는 것과는 달리, 그곳에는 생명나무의 잎을 떨어뜨리게 하는 '죄의 겨울'이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성도들이 열매를 맺는 시간은 완전하고 중단이 없을 것이며, [그 시간]을 여기서는 '열두 달'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 가운데 통용되는 일 년의 기간을 뜻함과 동시에 열두 사도의 선포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 구절은 또 다른 방식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강'은 성부와 성자의 보좌, 즉 하나님이 좌정해 계시는 그룹(cherubim)들의 위계로부터 흘러내려 오는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은사들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강은] 도성의 거리로 흘러 들어갑니다. 즉, 첫 번째 위계에서 두 번째 위계로 내려오듯 수많은 성도에게 하늘의 위계질서가 갖춘 질서 정연한 배치를 공유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생명나무'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경배하며, 성령께서 그 안에 계시고 그분이 성령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도들의 합창단이 맺는 열두 열매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는 고갈되지 않는 열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예언자가 예고했던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이사야 61:2)이 우리에게 선포됩니다.” (카이사레아의 안드레아, 요한계시록 주해, 22.2)

 * 마소라 본문과 영문 번역 중 시편 119:120의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못 박혔나이다(Nail my flesh by Your fear)"라는 표현은, 70인역(LXX, 118:120)의 독특한 문학적 번역을 반영합니다. 이는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마치 못 박힌 것처럼 우리 삶의 중심에 단단히 고정되어, 육체의 정욕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강렬한 영적 은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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